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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모가 낮추는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팜’ 전략 닮은꼴

  • 장외시장 거래가 대비 60% 이상 저렴
    공모금 조달보다 중장기 주가 관리에 방점
  • 기사입력 2020-08-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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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카카오게임즈가 SK바이오팜의 ‘IPO 대박’ 흥행과 유사 행보를 보이고 있다. 첫단추는 시장 평가 대비 저렴한 공모가. 공모가 몸값을 낮춰 수요예측 및 청약에서 흥행을 일으키고, 상장 후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는 전략이다. 공모금 조달에 손해를 보더라도 흥행과 중장기 주가 관리에 방점을 두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이번 공모를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신주 1600만주를 발행한다. 전체 주식은 7320만여주 중 약 22%다. 상장 대표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공모가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일 희망 공모가액으로 2만~2만4000원을 책정했다. 오는 26~27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총 공모금액은 희망 공모가액 기준으로 3200억~3840억원이 될 전망이다.

통상 IPO는 대규모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하거나, 상장 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한다. 전자를 위해선 최대한 공모가액을 높여야 한다. 후자가 중요하다면, 상장 흥행과 시장 평가가 중요하다.

카카오게임즈의 희망 공모가액은 예상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란 게 업계 평가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까지 장외시장에서 주당 6만원 수준까지 거래됐다. 희망 공모가 최상단조차 현 장외시장 거래가보다 60% 이상 저렴하다.

이 같은 공모가는 최근 IPO 돌풍을 일으킨 SK바이오팜에 비견된다. SK바이오팜 주당 공모가는 4만9000원으로, 책정 직후부터 카카오게임즈처럼 기업가치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란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손해보지 않는 장사’에 투자자들이 앞다퉈 공모 청약에 뛰어들었고,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323.02대1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장 첫날부터 두 배 시초가와 상한가인 ‘따상’을 기록하고, 이후에도 상한가 경신을 거듭하는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SK바이오팜으로선 낮은 공모가로 공모금 조달엔 손해를 봤지만, 상장 흥행으로 보면 역대급 성공을 거뒀다. 주가 역시 17만5000원(3일 종가 기준)으로, 여전히 공모가 대비 3배 이상 높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 계열사 중 처음으로 IPO 시장에 진입하는 종목이다. 이후 카카오뱅크를 비롯, 다수 계열사의 상장이 예정돼 있다. 첫 주자의 상징성이 커 카카오 본사 차원에서도 IPO 흥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 희망 공모가액 최상단으로 추정한 카카오게임즈 시가총액은 1조7500억원 규모다. 이 시총 만으로도 코스닥에선 시총 17위(3일 종가 기준) 수준이다. 현 장외시장 거래가까지만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시총은 4.3조원 규모로, 단숨에 코스닥 3위권까지 급등한다. 굳이 공모가를 무리하지 않더라도 코스닥 시장 내 흥행은 사실상 예견된 수순이다.

카카오게임즈는 PC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배급 유통 전문사로, 배틀그라운드가 대표작이다. 작년엔 매출액 391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엔 매출액 2030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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