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3일 개인대출은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 원 이내, 중소법인 및 자영업자 등 기업대출은 운전자금이 최대 5억 원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업대출은 최고 1.0%p의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할 예정이다.

집중호우 피해고객 중에는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을 시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은 1.5%p, 기업대출은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금융지원 대상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된 고객이어야 한다. 해당 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 사실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해야 한다. 지원기간은 피해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폭우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를 입은 분들이 일상생활로 신속히 복귀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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