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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집중호우…날씨요정은 부산에?
8월 1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연합]

[헤럴드경제]서울·인천·경기·강원·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1일 오전 10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비상 근무체계를 강화하고 배수펌프장 등 수방자재 가동준비, 산사태·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지역 피해 예방, 둔치주차장·지하차도 침수피해 방지 등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산간계곡, 해안가, 방파제, 하천 등에는 재난안전선을 설치해 사전 출입통제를 철저히 하고, 이재민이 발생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임시 주거시설 운영지침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미 경기 연천군과 파주시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10분을 기해 서울 동남·서남권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이상 동남권), 강서구, 관악구,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금천구(이상 서남권)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인천, 경기, 서해5도, 강원, 충남 등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까지 돌풍,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50∼80㎜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한탄강과 임진강 등 경기북부 인근 강 유역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으니 저지대와 상습침수지역 주민, 캠핑장·피서지 야영객들 안전사고와 비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반면 부산은 정반대의 날씨를 보였다. 부산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1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가 예보됐다. 12시 기준 30도에 달하는 기온에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부산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부산 일부 지역의 지난달 31일 밤∼1일 새벽 최저기온이 25도에 육박하는 등 열대야급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밤새 기온을 보면 동래구와 사상구가 24.8도, 부산진구와 기장군이 24.7도를 기록했다.

부산은 지난달 31일 오전 11시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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