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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로 병산서원, 하회마을, 공산성 등 13건 문화재 피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최근 충남·경북 지역 집중호우로 인해 하회마을 염행당 고택 판축담장 일부와 병산서원 동재 지붕 기와가 일부 부서졌다.

병산서원 집중호우 피해 모습.

도산서원 관리사 지붕이 부분 파손되고 수목 1주도 넘어졌으며, 부산 연산동 고분군 1호, 3호분 옆 비탈면에 토사가 붕괴됐고, 상주 두곡리 뽕나무 나뭇가지도 일부 부러졌다.

광양 마로산성 석축 구간 내 토사 유실 및 석축 일부 붕괴, 영광 창녕조씨 관해공가옥 안채 지붕 일부 꺼짐, 공산성 임류각 동쪽 은개골 발향 경사지 성벽(10m) 붕괴 등의 피해도 있었다.

아울러 고창 선운사 대웅전 어칸 전면부 누수(지붕 부위 꺼짐) 현상이 있었고, 익산 왕궁리 유적 침수 및 일부 유실도 발생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7월 24일부터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31일 현재까지 공주 공산성(사적 12호) 성벽 붕괴를 포함해 총 13건의 문화재 피해를 확인하고,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현장조사와 응급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 접수는 보물 1건, 사적 7건, 국가민속자료 2건, 천연기념물 1건, 등록문화재 2건이다. 피해 규모는 대체로 경미한 편이다.

조사 결과, 경미한 피해는 자체 복구하고, 주요 부분에 피해가 있는 문화재에 대해서는 긴급보수비 투입을 검토, 조속히 원상 복구할 계획이다.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는 풍수해 기간(5월 15일~10월 15일) 중에 지속적인 기상정보 모니터링을 통해 사전 대비활동(안전점검, 예찰활동, 연락망 정비 등)을 하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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