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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레인지에 돌려…상반기 손상화폐 2.7조원 ‘역대최대’

  • 기사입력 2020-07-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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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작동으로 훼손된 지폐. [한국은행 제공]

#.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김모 씨는 보관 중이던 현금을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다 500만원을 손상시켰다.

#. 안산에 사는 엄모 씨의 경우 부의금으로 들어온 현금 2300만원에 있을지도 모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씻어내려고 세탁기에 넣고 돈을 돌리다 지폐가 갈기갈기 찢겨 한은에 교환 신청을 했다.

올 상반기 발생된 손상화폐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화폐에 대한 취급 부주의 사례가 매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바이러스 우려감으로 무리하게 자체 살균처리하려는 시도까지 더해지면서 예년보다 손상 빈도가 크게 증가했다.

한은이 31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 규모’에 따르면 올 1~6월 한은이 폐기한 손상화폐 규모는 장수로 34억5700만장, 금액으론 2조69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34억5200만장, 2조2724억원) 대비 50만장(0.1%) 증가한 규모로 한은이 해당 통계를 발표한 2012년 이후 반기 기준 최대 규모다. 금액 기준으론 4199억원(18.5%)이나 늘었다.

은행권은 총 33억400만장(2조6910억원)이 폐기됐으며 만원권(22억6600만장)이 전체 폐기 은행권의 68.6%를 차지했다. 1000원권(8억5600만장, 25.9%)이 그 다음으로 많았고 5만원권은 550만장(1.7%)이었다.

주화는 총 1530만개(13억원) 폐기됐으며 10원화(780만장)가 51.0%로 가장 많았다. 전남의 모 사찰에서는 연못 등에서 수거한 손상주화 759만원을 한은서 교환하기도 했다.

손상 사유로는 습기에 의한 부패 등 부적절한 보관(4만2200장, 10억2000만원)이 가장 많았고 화재(3만7900장, 13억2000만원), 세탁 또는 세단기 투입 등 취급 부주의(1억4300장, 1억90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화재 등으로 지폐가 일부 소실될 경우 원면적 4분의 3 이상이 남아있으면 모두 새 돈으로 바꿔준다. 서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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