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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스프, 2021년까지 전 제품 탄소 발자국 정보 제공
원료구매부터 출하 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2021년까지 모든 생산제품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합산한 ‘제품 탄소 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PCF)’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30일 발표했다.

제품 탄소 발자국 정보는 원료 구매 이후부터 공장 출하 전까지 사용된 모든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한다.

바스프는 2007년부터 자체 개발한 디지털 솔루션으로 개별 제품에 대한 탄소 발자국을 측정해왔다. 다음달부터 특정 제품 및 고객군으로 점차 넓혀 2021년 말까지 전체 제품의 탄소 발자국 정보 제공을 완성할 계획이다.

마틴 브루더뮐러(Martin Brudermüller) 바스프 그룹 이사회 의장은 “고객에게 제품별 배출량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해 최종 소비재까지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스프의 제품 탄소 발자국 정보는 자사의 생산 네트워크 내 배출량과 구매한 원료 및 에너지에 대한 정확하고 방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산출한다. 업계의 공정한 경쟁 및 제품 간 명확한 비교를 위해 제품별 특화된 탄소 발자국 정보 가이드라인을 화학산업에 도입하려 노력 중이다.

크리스토프 야켈(Christoph Jäkel) 바스프 지속가능성 담당 사장은 “바스프는 기후변화 문제를 점점 중요시하는 고객들에게 신뢰할 만한 데이터를 제공해 그들의 기후변화 목표 달성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바스프는 앞서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2030년까지 생산 관련 배출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탄소중립 성장 목표를 공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생산 및 공정 효율성 향상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부터 전력 구매 ▷저배출 공정 구현방법 개발 등 세 가지 접근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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