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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2021억원…전년比 0.9%↑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이 3조949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 줄고, 영업이익이 2021억원으로 작년 대비 0.9%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143억원으로 13.4% 감소했다.

2분기 실적으로는 영업이익이 812억원으로 20.2% 줄었고, 매출은 1조9632억원, 당기순이익은 524억원으로 각각 12.0%, 36.6% 감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의 영향으로 해외사업 부문에 일부 불가피한 차질이 발생하고, 주택건축 부문 분양을 계획 대비 40% 정도 진행하는 등 어려운 가운데서도 계획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수주 실적은 작년 상반기보다 0.3% 증가한 6조40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목표치의 50%를 달성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5월 총공사비 5조원대 규모의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트레인7' 공사를 수주 등으로 플랜트 부문 신규수주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0% 증가했다.

상반기 수주 잔고는 작년 말 대비 7.1% 증가한 35조2213억원으로, 연 매출 대비 4년 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국내에서 연말까지 총 3만5000여가구에 이르는 주택을 공급해 올해 민간주택 공급실적 1위를 예상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개발사업 등 수익성이 보장된 사업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나이지리아 등에서 LNG 플랜트 분야 추가 수주와 이라크, 인도네시아, 카타르 등에서 공사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에 추진하던 자산관리회사(AMC)를 통한 투자개발형 리츠 운영, 드론 관련 산업 뿐만 아니라 전기차 인프라 사업, 방호·환기 시스템 등의 생활안전 사업 등 신성장 사업 부문 개척에도 더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주택건축 부문 사업이 본격화하고 해외사업장 상황도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돼 올해 실적 달성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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