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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청년 디지털 일자리・일경험 7800여명 지원
30일부터 사업 참여할 중소·중견 기업 모집 시작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의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 및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과 연계, 코로나 사태로 급격히 악화된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고용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 7800명에게 일자리·일경험 지원정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부터 이번 일자리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일경험 사업은 최대 11만명이고, 이 중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특화된 대상자는 7800명이다.

이번 사업은 고용부를 중심으로 정보기술(IT) 활용 직무 중심의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최대 6만 명)’과 청년 구직자에게 실무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최대 5만 명)’으로 추진되며, 부처 협업을 통해 문화·체육·관광 특화 분야를 신설해 운영한다.

일자리 구하기에 열을 올리는 청년들 [헤럴드DB]

문화·체육·관광 특화 분야는 구체적으로 미술·공연작품·영화·애니메이션·출판·방송영상·호텔·국제회의·태권도 등이며, 청년 디지털 일자리 창출은 3700명이고, 청년 일경험은 4100명이다.

이번 공모에는 청년(만 15~34세)을 신규 채용하려는 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할 수 있으며, 문화·체육·관광 특화 분야 참여 희망 기업은 지정된 운영기관(1350번)과 사전 협의 후 온라인(www.work.go.kr/youthjob)으로 신청하면 된다.

벤처기업, 청년창업기업, 문화콘텐츠산업기업 등 일부 기업은 근로자 1∼4인 규모업체도 가능하다.

공모에서 선정된 기업은 12월 말까지 채용한 청년에 대해 최대 6개월까지 인건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20년 12월에 채용하면, 2021년 6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은 코로나19로 취업이 어려운 청년들(대학 졸업예정자 포함)이 문화예술·관광·미디어·콘텐츠 분야의 민간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미술·공연작품·영화·애니메이션·출판물 디지털화 일자리(1,400명)’, 디지털 기반 국제회의산업 활성화를 위한 ‘마이스산업 디지털 인력 채용(400명)’, ‘방송영상(온라인 광고영상 포함) 콘텐츠 제작현장 일자리(900명)’, 한류 콘텐츠 개발 및 수출 재개 준비 지원을 위한 ‘신한류 연계 중소기업 온라인경쟁력 강화 일자리(1,000명)’ 등이다.

각 사업은 각 사업은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각 기관·협회 등이 특화 분야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며, 일부 사업은 민간운영기관과 협업해 진행할 예정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민간운영기관: ㈜제니엘),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한국마이스협회,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민간운영기관: ㈜티이에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광고총연합회, 한국미디어융합산업협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등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 등의 상황을 감안해 기업에는 단기채용 여력을 지원하고, 청년들(대학 재학생 포함)에게는 전공 분야의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호텔업·여행업 등 관광 일경험(3,200명)’, ‘출판업 일경험(50명)’, ‘태권도 청년 일경험(85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사람과 사람 간의 대면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이번 코로나19로 큰 위기를 겪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디지털·비대면 시대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기회가 많은 분야이기도 하다. 이번 사업이 문화·체육·관광 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문화를 중심으로 디지털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우수 사례와 성과 등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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