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카카오톡으로 변액보험 펀드를 변경할 수 있는 메트라이프생명의 인공지능(AI) 펀드관리서비스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변액보험은 납입한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운용 실적에 따라 투자 성과를 가입자에게 나누어 주는 실적 배당형 보험상품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가입 후 그대로 방치하는 고객비율이 높아 문제였다.

이번에 메트라이프가 내놓은 AI펀드관리서비스는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자문 서비스다. ‘펀드 현황 조회’는 물론 ‘개인의 투자성향별 맟춤형 펀드 포트폴리오 추천과 변경’, ‘리밸런싱(운용자산 편입비중 재조정)’까지 카카오톡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업계 최초다.

이 서비스는 세계 각국의 거시경제 전망과 자산군별 예상 수익률과 변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고객 투자성향에 맞는 펀드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메트라이프의 변액보험 상품 중 6개 상품이 서비스 대상이며 총 21개 펀드 내에서 운용이 가능하다.

메트라이프 관계자는 “서비스 런칭 이후 서비스 가입자는 아직 5%대에 불과하지만 무려 30.6%가 펀드변경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존 변액보험의 펀드변경률이 1%대인 것에 비하면 월등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보어드바이저의 수익률이 이미 입증된만큼 서비스를 통한 수익률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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