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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게임 ‘포트리스’의 모바일 귀환! 배틀로얄 옷 입고 메가히트 도전


유명 게임 IㆍP에 최신 트렌드 접목 … 인지도ㆍ시장성 완비해 기대작 부상
'3세대 배틀로얄' 대표주자로 낙점 … 차기 e스포츠 종목으로 성장 '자신'


1999년 출시돼 '국민게임' 반열에 오른 '포트리스'가 모바일로 돌아온다. 
이와 관련해 팡스카이와 씨씨알이 공동개발 중인 '포트리스 배틀로얄'이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이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포트리스' IㆍP(지식재산권)에 글로벌 시장에서 트렌드로 떠오른 배틀로얄 장르를 접목한 것이다. IㆍP의 인지도에 시장성을 가미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기대작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 7월 1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가운데 9일만에 100만 명의 유저를 끌어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최근 배틀로얄 게임들이 하드코어 슈팅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와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게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른바 '3세대 배틀로얄'의 흐름을 탄 것이다. 또한 각종 대회 개최를 약속한 만큼 차기 e스포츠 종목으로의 성장 역시 기대되는 대목이다. 
 



'포트리스 배틀로얄'은 국민게임 '포트리스' IㆍP를 기반으로 한 배틀로얄 방식의 멀티 플랫폼 슈팅게임이다. 이번 작품은 플랫폼 간 완벽한 연동이 이뤄지는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되며, 동시에 최근 대세 장르인 배틀로얄을 적용해 더욱 심화된 게임성을 완성했다. 

기존 방식에 '+α'
이번 작품을 통해 '포트리스' 시리즈는 씨씨알의 개발력을 총 동원해 시스템 차원에서의 큰 발전을 선보인다. 함께 하는 재미와 성장의 재미를 살린 시스템이 많아졌다. 태그 매치 구성에 따라 아군 전체 생명력 회복 등 특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팀업 시스템'과 특정 조합 및 등급에 따라 능력치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콜렉션 시스템', 코스튬을 장착해 추가 능력치와 외형을 획득할 수 있는 스킨 시스템'과 성장 요소 등이다.
게임 서비스 방식도 새롭게 달라진다. 팡스카이와 씨씨알 양사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공동 개발 및 서비스라는 새로운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팡스카이는 사용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개발 기획에 참여하고, 씨씨알은 이벤트 기획 등 게임의 마케팅과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식이다. 기존의 개발사-퍼블리셔의 역할 구분을 벗어나 보다 유기적으로 협력함으로써 게임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일궈내겠다는 속내다.
팡스카이 측은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동안 안드로이드 OS 이용자를 대상으로 첫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게임의 밸런스와 서비스 안정성 등을 점검했으며, 출시 전까지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받아들여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팡스카이 김광회 실장은 "'포트리스'는 한 시대의 아이콘이자 '국민게임'으로 불렸던 인기 있는 IㆍP로, 전세계적으로 재미와 게임성을 인정받은 배틀로얄 장르와의 결합을 통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쾌적한 서비스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세' 타고 기대감 상승
'포트리스'의 귀환 소식이 알려지자, 유저들 역시 기대에 부푼 모양새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된 사전등록에서 하루만에 참여자 수 30만 명을 넘어섰으며, 9일차에는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자사 타이틀 중에서 최단기간 100만 명 돌파 기록이다.
특히 공식 커뮤니티에는 사용자들이 직접 그린 팬아트가 속속 올라왔고, 어떤 탱크를 좋아하냐는 운영자의 질문에 수백 개의 답변이 달리는 등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팡스카이 측 설명이다.
이처럼 단시간에 많은 사용자들이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을 받는 이유로는 남녀노소가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포트리스' IㆍP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원작 온라인게임 '포트리스'는 비주류 장르였지만, 기라성 같은 대작 MMORPG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전설적인 작품이다. 
특히 '포트리스'는 특정 세대만이 아닌 다양한 이들이 즐겼던 게임으로, 쉬운 조작성과 높은 게임성으로 여성 유저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른바 '전성기'를 누리던 때에는 '스타크래프트' 이상의 인기를 누리기도 했으며, 당시 PC방에서는 학생부터 어른들까지 '포트리스'를 즐기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비교적 사양이 낮았던 가정용 PC에서도 충분히 구동 가능하다는 점과 개인 유저들에게는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던 부분유료화 정책 등으로 인해 세대와 성별 등 계층을 넘어 사랑받을 수 있었다. '포트리스'의 모바일 귀환에 많은 유저들이 호응하고 나선 데에는 이같은 배경이 존재한다.
여기에 배틀로얄 장르를 접목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현재 배틀로얄은 전세계적으로 대중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을 시작으로 '포트나이트', '에이펙스 레전드', '콜 오브 듀티: 워존' 등 기라성 같은 작품들이 다수 출시됐다.
특히 최근에는 FPS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 역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는 '배틀로얄 MMORPG'를 표방했으며, 한빛소프트의 '퍼즐오디션'과 선데이토즈의 '애니팡4'는 퍼즐 장르에 배틀로얄을 결합했다. '포트리스 배틀로얄' 역시 이 대열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유명 IㆍP가 '배틀로얄'이라는 날개를 단 것으로 평가된다.
 



e스포츠화 시동
'포트리스 배틀로얄'은 CBT 이후 본격적인 출시 일정에 돌입할 전망이다. CBT 이후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진행할 예정이며, 론칭 기념 영상 공모전도 계획돼 있다.
8월 1일에는 론칭 쇼케이스 '더 배틀'을 진행할 예정이다. 탁재훈이 MC를 맡고, 포트리스 전성기 시대 연예인 랭커 이재훈과 데니안을 비롯해 악어, 양띵 등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CBT와 향후 일정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e스포츠'가 제시되며 눈길을 끈다. 실제로 '포트리스'는 전국적으로 PC방 붐이 일던 시절, 각종 오프라인 대회 종목으로도 활약한 바 있었다. 이에 론칭 이후 전국 단위 대회를 진행하며 e스포츠 종목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팡스카이는 9월 초부터 시작되는 전국 대회를 시작으로, 대전 구성에 따라 정기적인 리그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포트리스 배틀로얄'을 e스포츠 게임으로 성장시킬 계획임을 강조했다. 현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비롯해 'A3: 스틸얼라이브' 등이 모바일 e스포츠의 선두주자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포트리스 배틀로얄'이 그 반열에 들어설지 주목된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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