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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 소비재·관광 수출 작년 15조원…세계 동호인 1억돌파 눈앞
한류관련 산업, 애호가 증가세 연평균 20% 육박
국제문화교류진흥원, 관광公, 국제교류재단 자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류로 인한 소비재·관광 수출액이 연간 15조원에 달하며 연평균 18%의 고도성장을 구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총리 주재 국정현안조정회의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한류로 인한 소비재‧관광 수출액은 75억6000만달러(9조1090억원)였다가 3년만인 지난해 123억1900만달러(14조8406억원)로 크게 성장했다. 이 기간 연 평균 성장률은 17.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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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관광객수도 같은 17.7%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관광공사가 제출한 보고서는 한류관광객 수가 2016년 136만 2000명이었다가 2019년 222만3000명으로 증가했다고 적시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해외 한류 동호회 회원 수는 2016년 5838만명에서 2019년 9932만명으로 크게 증가해 1억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연평균 증가율은 20%에 육박(19.4%)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류는 90년대 태동 이후, 분야의 다양화, 지역의 다변화를 통해 소비재 수출 촉진, 방한 관광 활성화 등 연관 산업의 성장을 견인해 왔고, 한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해 왔으며 앞으로 민관협력의 신한류진흥정책을 통해 콘텐츠 산업 뿐 만 아니라 소비재, 서비스 산업의 해외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전 세계적으로 한국에 우호적인 한국문화 소비층을 증가시킴으로써 문화·경제 강국으로서 한국의 국제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제1회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개최(올해 11월) ▷실감 콘텐츠 제작 지원과 체험 기반시설 확충, 5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육성 ▷한식·태권도·문화재 등으로 한류 저변을 확장 위한 해외 사업 지원 ▷해외 한식당 한국적 이미지 강화 사업 ▷K무형유산 지원 ▷10개언어로 번역‧출판 지원하는 문학한류 확산 ▷화장품(K-뷰티), 농・식품(K-푸드), 수산물(K-피시), 패션(K-패션) 등 소비재 산업 마케팅에 한류를 적극 활용 ▷한류와 실시간 방송판매(라이브커머스)를 융합한 온라인 판매(K-세일) ▷대규모 한류행사인 한국문화축제(K-Culture Festival) 온・오프라인 개최(7월 온라인 개최, 9월∼ 지방관광거점도시 연계) ▷2022년까지 우수 중소기업제품 300개를 브랜드케이(K)로 선정 ▷민관 협력 한류협력위원회를 법제화 ▷한류 콘텐츠의 해외 저작권 보호를 위해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해외지식재산보호협의체 활성화 ▷게임, 이스포츠, 웹툰 및 1인 방송·영상 콘텐츠 등 비대면 모바일 매체에 적합한 한류 콘텐츠들 집중 육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에 적합한 신 유형의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실감형 공연 제작 전문 스튜디오 구축 ▷K방역 호평에 힘입은 의료·치유 관광 중심국가로의 도약 ▷한류 통한 문화·경제 강국으로서 한국 국제 위상 제고 등을 추진·도모하기로 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한류는 세계 문화사에 기록될만한 사건이고, 우리가 문화부문에서도 세계 정상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다”면서 “지금 한류는 기로에 서 있으며,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정부의 지혜로운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 민족의 문화예술적 잠재력과 창의력이 세계무대에서 마음껏 발휘될 수 있도록 잘 지원해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신한류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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