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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의민족, 수수료 인상 후속조치 '깜깜무소식'
당초 6월 발표하겠다는 말과 달리 지지부진
소상공인업계 "문제 슬그머니 덮으려해" 지적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배달의민족이 수수료 인상 후속 대응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상공인업계는 배달의민족이 논란이 사그라들자 슬며시 문제를 덮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당초 6월 중 수수료 인상 후속 대책을 내놓겠다는 말과 달리, 현재까지 아무런 대책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내부적으로는 '배민사장님광장'을 통해 입점 업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커뮤티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전했지만, 아직 조치를 취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4월 1일자로 기존 정액제에서 주문 건당 5.8%의 수수료를 받는 요금체계로 개편했다. 코로나19로 매출 감소를 겪은 입점 업체들은 수수료 부담까지 가중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자영업자 측으로부터 비난이 쇄도하자 우아현형제들은 개편된 요금체계를 철회하고 입점 업체와 소통할 수 있는 협의체를 운영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나도록 묵묵부답인 상황에 소상공인업계는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배달의민족 측이 후속대책을 내놓겠다는 말과 달리 이를 슬그머니 덮으려 하다"며 "문제가 불거진 후 연합회와는 어떤 논의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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