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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만원 고향집도 팔아야 하나” 이용섭, ‘다주택 몰이’ 안타까움 토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관보를 바탕으로 일부 언론에 고위 공직자의 다주택 보유현황이 보도된 가운데 집을 2채 가져 다주택자로 분류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고향집도 팔아야하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시장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이용섭 시장 2주택 보유 기사 관련’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일부 언론은 ‘이용섭 광주시장 2주택 보유’라고 보도하고 있다“며 “(고향집을)빨리 팔라고 조언하는 분도 있다. 참 안타까운 세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함평군에서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나 중·고교를 거쳐 전남대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해 서울 중앙부처에 근무하면서 1993년에 사서 지금까지 거주해 온 서울 가락동집 한 채이고, 고향집은 어머니께서 2년 전에 돌아가시고 함평군 대동면 시골 고향 집을 상속받았는데 우리가족의 추억이 서린 곳이라 팔지 않고 있는데 공시지가는 2050만원”이라고 여론몰이식 보도에 아쉬워했다.

이 시장은 이어 “그럼에도 (나를)2주택자라고 비난한다면 할 말이 없다. 오늘따라 평생 농사만 짓다가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더욱 간절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같은 여론에 시청공무원 윤모씨는 “코로나19로 주말도 반납한채 연일 격무에 시달리는 단체장을 격려하기는 커녕 시골집을 끼워넣어 다주택자로 비난하는 세태에 ‘너무하다’는 동정론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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