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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50ℓ이상 종량제봉투 무게제한 실시”
환경미화원 작업안전 확보위해 조례 개정
관악구청 전경 이미지.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환경미화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작업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7월9일부터 50ℓ이상 일반용 종량제봉투 배출 시 무게제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용량 종량제봉투 배출시 압축기를 사용하는 등 무게 상한을 초과·배출하여 환경미화원의 부상 등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른 조치다.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재해자 1822명 중 무거운 쓰레기봉투를 들다가 부상을 입는 경우가 15%를 차지했다.

이에 구는 종량제봉투에 용량보다 많은 무게를 넣을 수 있는 압축기 사용을 금지하고, 50ℓ 이상 종량제봉투 배출시 폐기물 배출밀도를 규정하는 조례를 개정해 9일 공포·시행했다.

규정된 종량제봉투 폐기물 배출밀도는 0.25㎏/ℓ 이하로 50ℓ 봉투는 13kg, 75ℓ 봉투는 19kg 이하로 배출해야 한다.

앞서 구는 올해 1월1일부터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을 위해 100ℓ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단했다.

아울러 관악구에서는 수도권매립지의 연탄재 유상반입 시행에 따라 9일부터 연탄재 배출시 수수료가 부과된다. 단 일반가정, 차상위 계층 운영 사업장, 재래시장 등은 부과대상에서 제외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조례 개정·시행을 통해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작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 들도 종량제봉투 배출시 적정량을 담아 배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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