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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인국공 상반기 신입사무직 '203.8대 1'…"상대적 박탈감"

  • 상반기 일반직 중 사무직 12명 채용에 2446명이 지원…604명만 서류 통과
    2017~2019년에도 사무직 경쟁률은 평균 195.6대 1…“상대적 박탈감”
    2019년 138명 채용했지만 올해에는 70명…‘채용 전망’ 어두워 취준생 불안
  • 기사입력 2020-07-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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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인국공(인천국제공항공사) 공정채용 TF(태스크포스)’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이 지난 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들어서며 ‘기회는 불평등, 과정은 불공정, 결과는 역차별’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원들 바라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2020년 상반기 일반직 신입사원 채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서류 전형 합격자가 발표됐다. 1905명의 비정규직 노동자 직접 고용 방침으로 공정성 논란이 인천공항의 신입사원 사무직군 최종 경쟁률이 203.8대 1로 확인되면서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허탈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8일 인천공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70명 채용하는 데에 5390명이 지원했다. 이에 따라 모든 직군을 통틀어 경쟁률은 77대 1이다. 지난 6일 저녁 서류전형 합격자가 발표되면서 인천공항의 1905명의 보안검색요원 직접고용 방침에 상처받은 지원자들 사이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지원자가 몰린 사무직의 경우 장애·보훈 대상자 구분 모집을 제하면 경쟁률이 203.8대 1까지 올라간다. 12명을 뽑는 사무직군에 2446명이 지원했기 때문이다. 사무직군의 경우 50배수로 서류전형을 통과해 604명이 필기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지원자 4명 중 1명에게 다음 전형에 응할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건축·기계·전기·전산 등 8개 세부 직군이 포함된 기술 분야(장애·보훈 구분모집 제외)에서 최종 경쟁률은 61.9대 1로 집계됐다. 신입사원은 41명 채용할 예정이지만 총 2538명이 지원했다. 그 중 지원자가 많은 기계직은 6명 채용에 612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이 102대 1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일반직 신입사원 경쟁률을 확인한 결과, 인천공항은 취업준비생들이 말해왔듯 ‘꿈의 직장’이었다. 인천공항에 따르면 2017~2019년의 사무직 신입사원 채용 최종 경쟁률은 평균 195.6대 1로 집계됐다. 2017년 상반기 17명을 뽑는 사무직군에 4635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73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3년 새 경쟁률이 가장 낮았던 2019년 하반기에도 사무직 신입사원으로 채용되려면 108대1의 경쟁률을 이겨내야 했다.

이에 더해 올해와 내년 인천공항 신규 채용인원이 더욱 줄어들 거란 전망이 나왔다. 배준영 미래통합당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일반직 신입채용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입수, 내년 일반직 신입직원 채용인원이 50명으로 계획돼 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채용인원인 140명의 3분의 1 수준이다.

취준생들은 대규모 비정규직 정규화로 인해 가뜩이나 경쟁률이 높은 인천공항 신입사원 채용이 더 쪼그라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임모(30) 씨는 “이번에 인천공항 지원을 못했지만 탈락한 지원자들은 상대적 박탈감이 들 것 같다”며 “채용 인원이 줄어든다는 취준생들의 우려에 인천공항에서 정당성들을 아직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향후 채용인원 감소의 배경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정 지연을 들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이날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올해 상반기 70명, 하반기 50명을 각각 채용할 예정이었으나 상반기 일정이 미뤄져 하반기 채용 계획이 내년으로 넘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기업의 채용인원은 매년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연말에 결정해 지금 내년도 채용 인원을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올해 경영실적과 사업현황에 따라 내년도 채용 인원이 바뀔 가능성이 있지만 코로나19로 엄청난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 일반직 신입사원 채용현황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실제로 인천공항은 채용 인원 변동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상관이 없다는 입장이다. 인천공항에서 공개한 2011~2019년 일반직 신입직원 채용현황에 따르면 평균 채용 인원은 77명으로 올해 채용인원 70명도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지난해 채용인원이 138명, 2018년 121명으로 100명을 넘었으나 2011~2017년 채용인원은 100명을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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