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오른쪽)와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7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배달의민족 전용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현대카드와 손잡고 배달의민족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한다. 배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전용 신용카드를 선보이는 것은 국내 최초다.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김범준 대표,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 등 양 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배달의민족 전용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란 특정 기업이 카드사와 함께 공동으로 설계, 운영하는 카드다. 일반 제휴카드보다 해당 기업에 더욱 집중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달 전용 PLCC를 출시하는 것은 배달의민족이 처음이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양 사는 배달의민족 고객 중심의 차별화 된 리워드 혜택이 담긴 ‘배민 신용카드’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배달의민족 간편결제서비스인 ‘배민페이’에 배민 신용카드를 등록하고 결제할 경우, 앱 주문 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배민포인트 적립율을 다른 결제수단보다 높일 예정이다.

또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나 온라인 쇼핑 이용 시 배민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결제 금액의 일부를 배민포인트로 돌려준다.

양사는 신용카드 사업 외에도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환경보호를 위해 배달의민족이 도입한 친환경 식품 용기의 디자인 및 개발을 함께 추진한다. 특정 기간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배달위크’와 같은 이벤트를 통해 고객 혜택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허숙원 배민마케팅실 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은 포인트 리워드라는 혜택을 누리고, 두 회사는 친환경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마케팅 능력을 결합해 고객에게 드리는 혜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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