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케어 금융 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 맺은 좌. 데일리펀딩 이해우 공동대표, 우. 펫닥 최승용 대표 [데일리펀딩 제공]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온라인금융투자연계업(P2P) 업체 데일리펀딩이 반려동물을 돌보는 플랫폼 '펫닥'과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데일리펀딩은 수의사를 대상으로 한 동물병원 개업 및 운영 자금 대안금융 상품을 우선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펫닥은 국내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수의사 네트워크를 갖추는 등 동물병원에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데일리펀딩은 펫닥의 데이터를 빅데이터화 해 수의사 대출 심사 모델을 구축하고 상품 개발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펫닥의 대표 사업인 ‘브이케어’와 관련된 창업비용과 운전자금 P2P 금융 상품 개발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브이케어는 수의사의 진료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돌봄, 훈련, 미용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데일리펀딩은 “브이케어 가맹 수요가 있는 동물병원에 P2P 투자연계를 통해 중금리의 합리적인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우 데일리펀딩 공동대표는 “반려동물 가정의 증가로 동물병원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문직인 수의사를 대상으로 한 금융 상품은 타 직종에 비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펫닥의 데이터 인프라를 통해 동물병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수의사에게 필요한 다양한 대안금융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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