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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체출전 이강인 극적 결승골…발렌시아 2-1 승리
바야돌리드전 후반 18분 투입…후반 44분 왼발 중거리슛으로 결승득점
이강인이 8일 열린 바야돌리드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 후 기뻐하는 이강인./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좀처럼 출전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이강인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풀이를 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43분 상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수비진을 뚫고 니어 포스트 옆에 꽂히는 절묘한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2-1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로써 이강인은 지난해 9월 25일 헤타페전에서 라리가 데뷔골을 터트린 이후 9개월 여만에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보로 곤살레스 감독은 3경기 만에 첫승을 따냈다. 발렌시아는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29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한 케빈 카메이로의 크로스를 막시 고메스가 반대쪽에서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넣어 앞서 나갔다.

발렌시아는 후반 2분 만에 바야돌리드의 빅토르 가르시아에게 동점 골을 허용,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발렌시아의 곤살레스 감독은 벤치에서 대기하던 이강인을 후반 18분 카를로스 솔레르 대신 투입했다.

이전 감독때도 주전에서 제외되고, 곤살레스 감독 부임 이후에도 2경기 동안 벤치를 지켰던 이강인은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43분 이강인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볼을 잡은 뒤 수비수 2명을 앞에 놓고 자신의 주무기인 강력한 왼발슛으로 바야돌리드 골대 오른쪽 구석에 정확하게 볼을 꽂았다.

이강인의 결승골 덕분에 승리한 발렌시아는 승점 50을 기록하며 8위로 올라섰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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