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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현 “프로게이머는 軍입대와 함께 은퇴…막대한 손실”
“공군 ‘에이스’ 게임단 시행착오 보완해야”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지원 법안 대표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8일 이(e)스포츠 선수들의 군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보였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e스포츠 선수들의 역량 관리와 지속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과거 공군 ‘에이스’ 게임단의 해체를 통해 겪은 시행착오를 보완하고, 10년 전과 달라진 e스포츠 위상에 맞는 편제 재검토 등을 통해 정식으로 체육부대에 편입하는 방안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근 10년 사이 e스포츠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대한민국의 프로게이머들은 다른 스포츠와 달리 병역 문제에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체육부대로 소속될 수도 없고, 세계대회도 아직 시범종목이라 금메달을 따 병역 면제를 받을 길도 없다”고 했다.

이어 “다른 스포츠도 그렇지만 군 복무 동안 프로게이머의 기량은 현저히 떨어진다”며 “하루가 다르게 업데이트되는 e스포츠 업계는 그 차이가 훨씬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프로게이머들은 군 입대를 미룰 때까지 미루다가 입대와 함께 은퇴를 하는 게 현실이라고 한다”며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서 종주국인 한국이 갖는 입지를 고려할 때 막대한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007년 공군이 창단한 ‘에이스’ 게임단은 불미스러운 승부조작 사건과 정식편제 논란 등으로 2012년 해체됐다"며 “하지만 해체로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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