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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코로나19 재확산…멜버른 전역 ‘2차 봉쇄령’
호주 빅토리아 주 멜버른에서 방호복 차림 소방관들이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쇄된 아파트 주민들에게 식품을 공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호주 남부 빅토리아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을 막기 위해 멜버른 전역에 대해 2차 봉쇄령을 내렸다.

호주 전국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은 7일(현지시간) 오후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주 총리가 멜버른 전역과 인근 미첼 지역을 대상으로 8일 오후 11시 59분부터 6주간 3단계 ‘외출 금지’명령을 발령한다고 보도했다.

빅토리아주는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하다가, 전날 127명에 이어 이날 191명으로 치솟았다.

신규 환자 191명 중 감염원이 확인된 경우는 37명뿐이고 나머지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빅토리아주 정부는 감염 온상으로 지목된 멜버른 12개 지역과 정부 주택 건물 9채를 봉쇄했으나,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세를 막지 못했다.

이번 봉쇄령으로 멜버른과 미첼 지역 주민들은 직업·학업·돌봄 제공·의료·식료품 구입 등 필수적인 목적 외의 외출이 전면 금지됐다.

앤드류스 주 총리는 “멜버른 봉쇄는 다른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보호막을 설치한 격”이라면서 “누구도 원하는 결과는 아니지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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