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4931억원…생활가전이 살렸다
4년 연속 상반기 영업익 1조5천억원대 예상
LG전자 로고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 정세희 기자]LG전자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선전하며 5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월 최악의 실적이 우려됐지만 5∼6월 이후 가전부문의 판매가 회복된 덕분이다.

LG전자는 1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LG이노텍 포함)은 매출 12조8340억원, 영업이익 493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15조6292억원) 대비 17.9% 줄었다. 1분기(14조7278억원)에 비해서도 12.9% 떨어졌다.

지난 1분기 1조 904억원으로 1조원을 넘었던 영업이익은 2분기 들어 반토막이 났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글로벌 공장과 전자제품 유통업체들이 문들 닫으면서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번 실적은 증권사의 전망치 평균(컨센서스)보다는 크게 상회한 수치다. 당초 LG전자는 코로나 '셧다운'(폐쇄) 여파로 영업이익이 3000억원대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었다.

코로나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1분기와 함께 상반기 영업이익이 4년 연속으로 1조5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LG전자의 주력인 가전 부문이 선전했다. 북미와 유럽이 셧다운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국내에서 프리미엄 중심의 생활가전이 기대 이상으로 팔렸다.

TV와 모바일(스마트폰)도 예년에 비해 매출이 줄었지만 각각 영업이익과 영업손실은 시장의 예상보다는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sa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