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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생명, 신계약보완 서류도 스마트폰으로
심사기간 단축, 불판 가능성 줄여
월평균 2만2000시간 절약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한화생명이 신계약 체결과정에서 고객의 자필서명이 추가로 필요한 경우, 설계사(FP)를 직접 만나지 않고도 가능한 ‘스마트폰을 활용한 언더라이팅 보완 프로세스’를 운영한다.

보험가입은 고객이 청약서를 작성한 후에도 신계약 심사(언더라이팅) 과정에서 다양한 보완 절차가 이뤄진다. 과거 병력, 보험검진결과 등에 따라 청약내용이 변경되거나 고지내용이 부족할 경우 서류를 추가로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변경 내용에 대한 고객의 동의(자필서명)를 받기 위해 FP가 고객을 직접 대면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보완 프로세스에 따라 고객은 본인의 스마트폰 URL 접속을 통해 보완 내용을 확인하고, 본인 인증(휴대폰, 신용카드, 카카오페이 인증)을 거친 후 스마트폰에 직접 자필서명하면 된다. 해당 서류 이미지는 즉시 담당 심사자에게 전송된다.

신계약 심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완은 전체 계약 건의 약 15%(월 평균 약 1만1000건)를 차지한다. FP가 고객을 대면하여 서류 보완을 하는데 필요한 이동시간 등을 건당 평균 2시간으로 가정하면, 매월 총 2만2000시간이 절약되는 셈이다.

고객은 FP와 일부러 약속을 잡지 않아도 편리하게 서류 작성을 할 수 있고,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불완전판매의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심사기일(보험계약 청약~성립까지 소요일)도 상당시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생명 김종원 언더라이팅팀장은 “기존에 운영하던 프로세스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을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고객 선택권 및 편의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FP 입장에서도 절약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고객서비스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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