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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지주, “미래 먹거리 찾자” 사내벤처 출범
은행·생보·손보 참여
혁신금융·신사업 발굴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사내벤처 조직을 출범한다.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신사업을 모색하겠다는 차원으로 지주를 포함해 은행, 생명·손해보험 인력들이 집합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달 지주 및 계열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벤처 출범을 위한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내용은 사내벤처 출범시 참여 의향, 사업 아이디어 등이 주였다. NH농협금융지주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인사이동을 할 계획이다.

사내벤처는 기업들이 내부 인력들을 활용하고, 신규 사업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독립된 벤처사업체를 두는 것을 말한다. 앞서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2015년부터 사내벤처 사업을 발굴, 육성해 오고 있다.

사내벤처 조직은 지주 내 부서 형태로 출발할 전망이다. 농협은행, 농협생명·농협손해보험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우수 성과를 낸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혁신금융 측면에서는 벤처투자에 집중하고 있는데, 엑셀러레이팅 사업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NH벤처투자가 유니콘 발굴에 공을 들이는만큼 사내벤처를 통해서는 초기단계 기업들을 키우겠다는 얘기다.

이밖에 농협생명·손해보험의 성과를 끌어올릴 방안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기준 지주의 영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당기순이익 기준 생보 및 손보의 비중은 각각 1.61%, 1.78%에 불과하다.

자회사 관계자는 “김광수 회장이 지주 내 생보, 손보의 수익 비중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많은 상황”이라며 “기존 자회사들의 사업영역과 겹치지 않는 선에서 신규 먹거리를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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