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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코로나19 재확산에 혼조세…WTI 0.05%↓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05%(0.02달러) 내린 40.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19분 현재 배럴당 0.70%(0.30달러) 오른 43.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일부 경제 지표 개선과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사이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 45.4에서 57.1로 오르며 1997년 지표가 도입된 이후 최대폭 월간 상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만명대를 넘나드는 등 큰 폭 증가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총확진자 수는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미국 인구 100명당 한 명 꼴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한편 국제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2%(3.50달러) 상승한 1793.5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경제 회복이 오래될 수 있을지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서 “회복이 오래 걸릴 수 있고 이는 금값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야 전략가는 “지표가 계속 좋게 나온다면 추가 부양책을 막을 수 있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귀금속 거래소인 불리언볼트의 아드리안 애시 전략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슬럼프, 중국과 홍콩 간의 지정학적 긴장감 악화, 미 대선을 앞둔 우려,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등은 계속해서 금값을 끌어올린다”고 덧붙였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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