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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형사법 위반 여부 수사중”
업무방해 외 혐의 인정되면 추가 입건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구급차를 막은 택시 탓에 응급환자가 사망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추가로 택시 기사의 형사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 뒤 혐의가 인정되면 추가 입건할 계획이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6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현재는 (택시 기사가)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이 돼 있지만, 추가적인 형사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언론과 청와대 국민청원 등에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혹은 ‘업무방해’ 등 여러 가지 사안이 거론되는데 이를 전반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라며 “택시 기사와 구급차 기사는 물론 구급차에 동승한 가족을 조사했고, 망자가 숨진 병원의 의료진에 대해서도 진술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동경찰서 교통과 소속인 교통사고조사팀과 교통범죄수사팀이 수사하던 이 사건에 같은 경찰서 형사과 강력팀 1곳을 추가로 투입했다.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주세요’라는 청원글에는 6일 오후 2시 기준 약 56만명이 동의의 뜻을 나타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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