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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우치 “코로나19, 전염성 강하게 변이 중”
“美, 코로나19 대응 관련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아”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달 30일 워싱턴DC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염이 더 쉽게 이뤄지도록 변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의학협회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연구진들이 가능한 변이 방식과 그 결과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의 발언은 그동안 과학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가 관찰됐지만 이로 인해 전염력이 달라지거나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진 않았다고 말한 것과 상반된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자료에 따르면 바이러스가 더 잘 복제되고 어쩌면 양도 많아지게 하는 단일 변이가 있었다”면서도 “변이 때문에 환자 상태가 더 악화하는지에 대한 연관성은 알 수 없으며, 여전히 (연구진이) 확인하는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우리가 올바른 방향을 가고 있지 않다는 것은 꽤 명백하다고 생각한다”고도 언급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코로나19 일간 확진자가 3일 연속 5만명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플로리다주에서는 하루 1만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최소 23개 주들이 경제 재개 계획을 중단하거나 철회했다.

파우치 소장은 “공공 보건 조치를 신중하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경제 재개를 하는 수단”이라며 “공공 보건 강화 조치가 경제 재개를 반대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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