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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 Move’ 해외주식 투자] AT〈아마존·테슬라〉 아성 도전…알짜 해외주식은?
본지, 7개 증권사 추천종목 취합
‘언택트·IT·헬스케어’ 키워드 매력
美 텔라닥·中 메이디 등도 유망

올 들어 개인 투자자를 필두로 해외주식 투자가 급증했지만 해외주식에 대한 정보는 상대적으로 부족해 투자종목 선택이 쉽지 않다. 이에 국내 대형 증권사들은 어떤 해외종목을 추천하는지, 어떤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지 소개한다.

▶키워드는 ‘언택트·IT·헬스케어’=본지가 2일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7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해외주식 추천종목을 취합한 결과 ‘언택트(비대면)’와 ‘정보기술(IT)’, ‘헬스케어(건강관리)’와 관련된 종목이 공통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급부상한 키워드는 ‘언택트’와 ‘건강’이다. 온라인화 및 개인주의·고령화로 인해 원래 심화되던 추세였지만 이번 계기로 한층 더 강화되고 있다”면서 “IT 빅테크와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들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자산 배분을 통한 철저한 위험관리가 필요한 시기”라면서도 “중국에 갖는 낙관론은 유지한다”며 7월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중국 기술주 비중을 38%로 상향했다.

가장 많은 증권사의 선택을 받은 종목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로 각각 4곳의 증권사가 추천했다. 중국·홍콩주식 가운데는 텐센트가 3곳, 알리바바가 2곳의 추천을 받았다.

▶美주식 샛별 ‘텔라닥·메르카도리브레’=해외주식 투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주식 중엔 아마존 같은 기존 강자 외에도 코로나19로 새롭게 주목받은 기업이 많았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미국 최대 원격의료 기업 텔라닥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NH는 “신규 고객사와의 계약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미국 원격의료 서비스 시장의 구조적 성장은 시작 단계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원격의료 시장에 있어 변곡점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미래는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에서 언택트가 가능한 특성으로 인해 주목을 받고 있다”며 “높은 고객수와 높은 이용률이 텔라닥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투와 신금투가 추천한 나이키는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점유율 확대가 주목 받았다.

메르카도리브레(한투), 넷플릭스(하나금투), 윅스닷컴(NH), 마스터카드(신금투) 등도 언택트 관련주다.

메르카도리브레는 중남미 18개국에 진출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한투는 “코로나19를 겪으며 중남미에서도 소비 패턴의 구조적 변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NH는 “언택트 트렌드 강화로 온라인 비즈니스 수요가 급증”한 데 주목해 윅스닷컴을 추천했다.

▶유망 中주식 ‘메이디그룹·중국중면’=중국주식 추천 종목은 다양하게 나타난 가운데 중국 최대 가전제품 기업 메이디그룹은 NH와 신금투의 추천을 동시에 받았다. NH는 “중국 정부의 소비 부양책과 가전제품 교체 수요 증가로 2분기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중국의 유일한 전국 범위 면세점 사업자 중국중면(중국국여)을 추천하면서 “중국 국내 여행 수요 증가로 국내 면세점 산업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중국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보유한 중국중면의 투자 매력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용우네트워크를 추천주로 꼽았다. 중국 정부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가속기 계획’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한투는 혜천미업, NH는 북방화창, 신금투는 선난써키트 등을 추천했다. 김현경·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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