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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여름예보 강화…이달부터 ‘10분단위’ 강수량 예보
서울 특보구역 구분·체감온도 폭염특보 이어 ‘예보 상세화’
인터넷 사이트 ‘날씨누리’와 모바일 웹 사이트·애플리케이션 ‘날씨알리미’에서 10분 단위 강수량 보는 방법. [기상청 제공]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장마철을 맞아 기상청이 이달부터 ‘10분 단위’ 초단기 강수량 예보 시스템을 가동한다. 지난 5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서울 특보 구역 세분화(서북권·동북권·서남권·동남권)와 체감온도 기준 폭염특보에 이어 기상청이 여름 기상 예보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기상청은 2일 “더욱 상세한 예보로 국민의 편리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7월부터 ‘10분 단위의 강수량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10분 단위의 강수량 정보는 기상청 인터넷 사이트 ‘날씨누리’와 모바일 웹 사이트·애플리케이션 ‘날씨알리미’에서 이용할 수 있다. 날씨누리 첫 화면에서 ‘강수’를 선택하면 보이는 우리나라 지도에서 사용자 선택(그림 참조)에 따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강수의 시작과 종료 시점 및 강수가 강해지고 약해지는 변화를 10분 단위로 알 수 있다. ‘초단기 강수 예측 정보’는 현재 강수 현황을 가장 빠르게 반영한 예측 정보로, 지난해 7월부터 국민 편익 증대와 재해 대응을 위해 기존 6시간 단위강수 예측 정보를 1시간 단위로 지도 위에 영상 형태로 제공해 왔다. 이번에 1시간 단위에서 10분 단위의 강수량 정보로 변경해 제공함으로써, 초단기 강수 예측 정보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풀이된다.

기상청은 지난 5월부터 폭염특보를 내릴 때 기존 최고기온 기준에서 습도 등을 반영한 체감온도 기준으로 변경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체감온도 기준의 폭염특보를 정식 적용할 예정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같은 시기부터 서울시의 특보 구역도 세분화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지역의 위험기상 발생 특성 등을 고려해 서울시 특보 구역을 서북권, 동북권, 서남권, 동남권,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운영하는 것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날씨 예보 활용도를 높이고 위험 기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더욱 상세화된 예보의 제공이 필요하다”며 “국민이 원하는 수준의 상세 예보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현재 3시간 단위로 제공되는 단기 예보도 1시간 단위로 세분화할 예정이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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