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피가 2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증시에 입성한 SK바이오팜은 공모가 대비 2배 높은 가격에 거래를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2.86포인트(0.61%) 오른 2119.5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917억원 규모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62억원, 816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대비 4.79% 오른 7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네이버(NAVER)(2.04%), 셀트리온(4.37%), LG화학(0.31%), 카카오(2.41%), 삼성물산(0.88%), 현대차(1.22%) 등이 상승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57%, 1.06%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SK바이오팜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단숨에 시가총액 20위권에 자리잡았다. SK바이오팜은 이날 개장과 동시에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뒤 12만7000원 가격을 이어가고 있다. 시초가는 9만8000원으로, 공모가(4만9000원) 대비 200% 오른 가격으로 산정됐다. 신규 상장 기업의 거래 첫날 시초가는 개장 전 동시호가에 따라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공모주 대비 현재가의 수익률은 160%에 달한다.

같은시간 코스닥은 전날 대비 8.07포인트(1.08%) 오른 735.46을 지나고 있다. 코스닥의 경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4억원, 118억원 규모로 '팔자'를 외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246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펄어비스와 씨젠 두 종목을 제외하면 모두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 대비 4.48% 오른 10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에이치엘비(1.36%), 셀트리온제약(3.31%), 알테오젠(0.04%) 등이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0.58%), 케이엠더블유(0.65%), CJ ENM(0.37%), 스튜디오드래곤(1.19%)도 상승했다.

한편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원 내린 1201.7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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