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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서 대박난 ‘한국 관광’ 판촉쇼…유커 200만명 씨트립 라이브 시청
좋아요 43만개, 댓글 9천개 육박, 일부 한국호텔 매진
관광公 중국지사 “한중 관광교류 새 시작 의미” 기대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의 중국 브랜드, 아시아 최대 OTA인 씨트립(携程)의 한국여행 ‘포스트코로나’ 상품판매 라이브쇼에 중국인 200만명이 시청하고, 일부 한국호텔의 숙박권이 매진되는 성과가 나타났다.

2일 한국관광공사 중국지사와 연합뉴스 중국발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1일 오후 8시부터 40분간 진행된 ‘슈퍼 보스 라이브쇼(Super BOSS Live Show)’에는 이 회사 창업주 중 한명인 량젠쟝(梁建章, James Liang) 회장이 코로나사태가 잠잠해진 이후 떠날 한국여행상품을 흥미롭게 알렸으며, 200만명이 시청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좋아요'라는 표시는 43만여개, 이날 댓글은 8900여개가 달렸다. 그간 이 라이브쇼는 중국 국내상품만 판촉했고, 국제여행상품을 취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아시아 최대 OTA(온라인여행사)가 ‘포스트 코로나 여행러시’를 앞두고, 처음으로 외국여행지를 다뤘으며, 그것도 한국을 첫 주자로 택했다는 점에서, 한중 양국 국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아시아 최대 온라인여행사 씨트립의 창업주 중 한 명인 량젠쟝(梁建章, James Liang) 회장이 한국 도포에 갓을 쓰고 한국관광상품 판촉을 벌여 큰 흥행을 일궜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이번 흥행 성공에는 여행마니아 량 회장이 수훈갑이었다. 그는 선비 복장을 하고 싸이의 '강남 스타일' 말춤을 추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인터콘티넨탈, 쉐라톤, 신라호텔 등 국내 유명호텔과 에버랜드, 남이섬, 스키장 등 60여 개의 여행상품이 씨트립과 중국 메신저인 ‘위챗’을 통해 라이브로 판매됐다.

중국내 해외 관광에이전트로는 처음으로 이번 라이브쇼를 신청했던 한국관광공사 중국 담당자들은 K방역에 대한 중국인들의 믿음과 한국 관광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컸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중국 국내관광지를 대상으로 방송했을때, 회당 평균 68억원 어치가 거래됐는데, 이번엔 이를 상회할지도 모른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행사에 앞서 진종화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이번 한국 특집 라이브쇼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초로 추진되는 방한상품 판촉마케팅인 동시에, 중국 최대 OTA와의 협력사업이라는 점에서 한중 관광교류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상징성을 갖는다”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예상 외의 성황 때문에,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면, 향후 한중 문화관광 교류가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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