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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유주방 활용 외식창업 활발
‘언택트소비’ 풍조 타고 적은 비용·빠른 창업

코로나19로 비대면소비가 활성화되면서 공유주방(사진)을 활용한 외식창업이 활발해졌다.

1일 스타트업업계에 따르면, 공유주방은 음식점 창업비용의 10분의 1에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최근 소비트렌드인 비대면 서비스에 공간과 기술이 최적화돼 있어 배달창업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이미 운영에 필요한 주방설비가 갖춰져 있어 좋은 아이템과 보증금만 있으면 쉽고 빠른 창업이 가능한 셈이다.

특히, 불황기 사업운영에 필요한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게 가장 큰 이점이다. 잘 발달된 배달망과 식자재 공급망을 활용하므로 운영인력도 1, 2인이면 족해 최저임금 인상 문제로 골치를 앓을 필요도 없다.

일부 공유주방 업체는 배달과 함께 홀 운영이 가능한 곳도 있다. 본사 매니저가 홀에 상주하며 고객 및 배달인력 응대, 식기세척, 서빙, 청소 등을 담당해준다. 주문 또한 고객이 직접 키오스크로 하기 때문에 홀 운영인력 걱정이 없다. 여기에 회계·홍보·메뉴개발·위생 등 경영에 필요한 전문서비스도 제공한다.

이같은 나홀로창업 추세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38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명 감소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21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8000명 증가했다.

먼슬리키친 관계자는 “공유주방 외식창업은 적은 초기비용으로 주방과 기본시설을 임대 계약해 쉽고 빠르게 외식업을 시작할 수 있다. 운영에 필요한 직원 고용 없이 1~2인 운영이 가능하다”며 “코로나19로 온라인 배달 중심으로 외식업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유주방으로 시작하는 외식창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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