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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건 美국무 부장관 7월 방한 유력…北에 협상복귀 촉구하나
지난해 12월 김포국제공항에서 만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한국과 미국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의 7월 초 방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방한 날짜는 현재 7월 7일이 유력하며 2박 3일 일정으로 추진 중이다.

외교 소식통은 30일 “비건 부장관이 방한을 추진 중”이라며 “시기는 이르면 7월이지만 8월 이후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에 따라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부장관은 국무부 내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하고 있다.

비건 부장관은 6개월여 전인 지난해 12월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이번 방한에서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수석대표 회동을 하고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만나 한미관계 전반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청와대 국가안보실 관계자 등 외교·안보라인 인사와 두루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의 대남 압박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북한에 도발 자제와 협상 복귀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비건 부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 화상회의에서 북한을 향해 “외교의 문이 열려 있다”고 밝힌 만큼 판문점 등에서의 대북 접촉을 타진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북한이 대미 협상에 소극적이어서 성사될 가능성은 작다.

교착 상태인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에 대해서도 한국의 당국자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점쳐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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