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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텔레그램 N번방과 같은 잔인하고 끔찍한 사건은 없어져야”

  • 예방·보호 시스템 마련 위한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대응 추진단’ 발족
  • 기사입력 2020-06-3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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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디지털 성범죄 사전 예방과 감시, 피해자 구제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성범죄 대응센터 설치 구상을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막지 못하면 모두가 공범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얼마전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세상이 들썩였습니다. 모두가 경악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처음 벌어진 일은 아닙니다. 그동안 숱한 디지털 성범죄가 있었지만 크게 공론화 되지 못했을 뿐입니다”라고 했다.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대응 추진단 발족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참석자들이 대담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그는 “디지털 성범죄는 특성 상 걷잡을 수 없이 퍼지기 때문에 추적과 삭제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 범죄가 증가하고 가해자 연령 또한 낮아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누군가에겐 한낱 흥미거리에 불과할 지라도 피해자들에겐 인생과도 맞바꿀 끔찍한 악몽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가해자의 처벌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피해자를 지원하는 방안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의 현실은 피해자의 고립을 방관하고 그러다보니 피해자 홀로 모든 것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가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님을 필두로 도의회, 교육청, 경찰청, 학계, 연구원 등 전문가와 함께 ‘디지털 성범죄 대응 추진단’ 활동을 시작합니다. 디지털 성범죄 대응, 피해자 보호 민관협력 방안, 디지털 환경 감시 관련한 현실성있는 정책을 수립할 예정입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텔레그램 N번방과 같은 잔인하고 끔찍한 사건은 없어져야 합니다. 경기도에서만큼은 비겁하게 익명 공간에 숨어 타인을 수단으로 취급하며 농락하는 일 절대 없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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