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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이하 백내장 수술 급증…이유는

  • 50대 백내장 수술 54% 증가
    백내장 핑계로 노안수술
    실손보험금 5.7배 늘어
  • 기사입력 2020-06-3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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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 최근 50대 이하 중년층에서 백내장 수술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 수술을 핑계로 노안수술을 해 실손보험금을 타내면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은 국내 주요 33개 수술 가운데 수술건수가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2018년 상반기 기준으로 입원 진료비 연간 증가율(21.1%)이 가장 컸다. 노인성 질환이라는 인식과 달리 50대 이하 중년층에서 수술 증가가 가파르다.

2018년 50대의 백내장 수술건수는 2015년과 비교해 54.2% 폭증했다. 40대의 수술건수도 31.7%나 뛰었다. 같은 기간 60대(23.5%)와 70대 이상(7.5%)의 증가율을 크게 웃돈다. 40대와 50대의 수술 인원도 각각 17.3%와 38.0% 급증했다. 이 기간 60·70대의 인구는 각각 18%와 9% 증가했지만, 50대는 3.59% 증가에 그쳤고 40대는 3.65% 감소했다.

소비자 기관과 보험업계는 노안 교정효과가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실손보험 적용 대상이라는 점이 백내장 수술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꼽았다.

정부는 백내장 수술이 급증하자 진료 세부항목이나 기간에 무관하게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을 고정했다. 그러나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을 하게 되면 인공수정체 값 등을 환자에게 추가로 청구할 수 있다. 의료기관이 일반 백내장 수술만 하면 한쪽 눈에 건강보험 진료비 97만∼130만원(환자 부담금 19만∼26만원)만 받지만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은 300만원 가량을 받는다. 양쪽 눈 검사·수술비가 800만원에 이르는 곳도 있다. 일부 의료기관은 백내장 수술이 시급하지 않은데도 노안 교정효과를 강조하며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유도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접수한 제보 사례를 보면 일부 안과는 실손보험 가입 여부를 먼저 확인해 가입 환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 수술을 권하고, 미가입 환자는 일반 백내장 수술만 시행했다.

13개 손해보험사가 작년에 지급한 백내장 관련 보험금은 약 4500억원으로 2016년(780억원) 대비 약 5.7배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1분기에만 작년보다 34% 증가한 1500억원이 지급됐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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