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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사 2분기 화물 효과 '반짝'…하반기가 문제
대한항공 화물매출 35.1% 증가 예상
아시아나 흑자전환 기대감
6월부터 화물 공급 증가해 운임 조정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부진을 이어나가는 가운데 대형 항공사는 높아진 항공 화물 운임으로 2분기 실적을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공급량 증대로 운임 조정이 예상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2분기 실적의 핵심 축은 화물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2분기 영억손실은 430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화물의 경우 여객화물 운영 중단에 따라 화물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35.5% 가량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여객 매출은 저년 동기 대비 51.9% 감소할 전망이다.

아시아나의 경우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5.1% 줄어든 1조 1300억원 수준에 그치겠지만 영업이익은 777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화물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4.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여객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5% 감소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국내선은 단가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문제는 하반기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부터 일부 국제선 노선 취항이 회복되는 가운데 여객 수요가 회복되지 않으면 비용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며"화물은 6월부터 공급 증가가 예상돼 운임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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