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M] 회사채도 ‘언택트’가 인기…덤 받고 발행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증시와 함께 회사채 시장에서도 언택트(untact·비대면) 종목들이 강세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회사채 유통시장에서 지난 8~12일 중 언택트 종목 금리는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평균 금리를 밑돌았다. SK브로드밴드41(AA0)는 민평보다 8.8bp(1bp=0.01%포인트) 낮게 100억원이 거래됐고, LG유플러스105-1(AA0)도 5.5bp 낮은 수준에서 300억원이 매매됐다.

반면 GS건설(A0)과 케이씨씨68(AA-)는 각각 민평보다 10bp, 8.7bp씩 웃돈 금리로 643억원, 805억원 거래됐다. 코로나19로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LG디스플레이41-1(A+)는 민평보다 무려 59.bp 높은 수준에서 462억원이 거래됐다.

회사채 금리가 민평 금리를 하회한다는 것은 그만큼 낮은 금리에도 수요가 채워진다는 뜻이다.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채 시장 내에서도 언택트 수혜로 분류되는 산업군들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며 “산업의 실적 안정성이 그렇지 않은 산업에 비해 안정적이고 통신, SI(System Integration), 반도체의 신용등급 또한 씨클리컬(경기민감)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6월 들어 회사채 시장은 4~5월에 비해 비교적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77bp대에서 꼼짝 않던 AA- 회사채 3년물의 스프레드는 지난주 74bp까지 떨어졌다. 월초보다 3bp 가량 떨어진 것이다. 그에 비해 A+ 회사채 3년물은 여전 94bp 대를 유지, 스프레드 축소 속도가 더딘 상태다.

이성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AA급 이상 발행시장의 온도는 사뭇 달라졌고, 그동안 약세 재료로 작용했던 발행시장 결과가 이젠 강세 전환의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A급 이하 비우량물의 강세 전환을 기대하긴 아직 이르다”고 진단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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