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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 여제’ 최정, 50연승 질주
79개월 연속 국내 여자랭킹 1위
장혜령 기사 상대로 흑 불계승
최정 9단이 국내 여자기사 상대 50연승을 달성했다. [한국기원 제공]

‘국내 여자바둑 부동의 1인자’로 79개월 연속 여자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최정 9단이 국내 여자기사를 상대로 50연승을 이어갔다.

14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4라운드 4경기에서 보령 머드의 최정 9단이 서울 부광약품의 장혜령 초단에게 15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최정은 지난 2018년 10월11일 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결승 2국에서 이슬아 5단(당시)과의 대국에서 승리한 이후 1년 8개월여 동안 국내 여자기사를 상대로 50연승을 기록 중이다. 또한 이날 승리로 한국여자바둑리그 사상 첫 정규리그 60승, 포스트시즌을 포함하면 70번째 승리까지 거뒀다.

이 기간 동안 최정 9단은 23·24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2·3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등 모든 국내 여자대회 우승은 물론, 9·10회 궁륭산병성배, 2회 오청원배 등 세계대회에서도 3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거뒀다.

2010년 5월 입단한 최정 9단의 통산전적은 508승 233패, 승률 68.64%로 조혜연·박지은 9단에 이어 여자기사 다승 3위에 올라있으며, 여자기사 중 최고 승률을 보유 중이다. 이중 국내 여자기사와의 전적은 209승 39패로 무려 승률 84.27%를 기록하고 있다.

모두 17회 우승을 차지해 여자기사 중 가장 많은 타이틀을 획득한 최정 9단은 바둑대상 여자기사상도 5회 수상해 가장 많은 수상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4년에는 여자기사 최초로 상금 1억 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여자기사 사상 처음으로 남녀를 망라한 전체 랭킹 20위권에 진입해 6월 현재 16위에 올라있다.

최정 9단은 21일 한국여자바둑리그 5라운드 4경기를 통해 국내 여자기사 상대 51연승에 도전한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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