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내부에 안개가 자욱하게 낀 모습./KLPGA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CC에서 열리고 있는 ‘제14회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2600만 원)가 악천후로 인해 기존 3라운드 54홀 대회에서 2라운드 36홀 경기로 축소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13일 예정됐던 대회 2라운드가 짙은 안개와 폭우, 대회장 인근에 발생한 낙뢰 등으로 인해 5시간 지연된 12시에 시작했다. 기상상태가 개선되면서 경기가 재개됐지만 오후 7시 20분께 짙은 안개와 일몰로 2라운드 경기가 중단됐고,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오후조 선수 전원은 14일 오전에 잔여경기를 치르게 됐다.

코스 내부 그린에 물이 고여있는 모습./KLPGA 제공

하지만 14일 오전 상황도 여의치않았다. 오전 7시부터 잔여경기 첫 조가 티오프할 예정이었으나 안개 등 기상 악화로 지연됐다 결국 오전 9시 대회스폰서, 협회, 방송사, 골프장, 경기분과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대회조직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기존 3라운드 54홀에서 2라운드 36홀 경기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KLPGA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악천후가 이어져 대회조직위원회 회의에서 심도있게 논의 후 3라운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추후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체크해 2라운드 재개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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