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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삐라’ 탈북단체 탄압, 전 세계의 비웃음거리”
“지원은 고사하고 고발하는 나라” 비판
“미국·유럽 관계도 악영향…국격 떨어져”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12일 통일부의 대북전단(삐라) 살포 단체 고발 조치를 놓고 “탈북단체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북한의 협박에 굴복한 통일부와 더불어민주당이 탈북단체 탄압에 나섰는데, 이는 전 세계의 비웃음거리”라고 했다.

그는 “북한 주민의 알 권리, 정보접근권 보장은 보편적 인권 문제이며, 통일을 지향하는 우리 정부가 해야 하고 해온 일”이라며 “남북관계를 이유로 정부가 못하는 일을 탈북단체가 대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지원은 고사하고 남북교류협력법을 억지로 붙여 고발까지 하는 나라를 국제사회에서 이해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탈북단체 탄압은 인권을 중시하는 미국, 유럽과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미국이 삐라에 항의하는 북한에 실망했다는 표현을 쓴 것 또한 문재인 정부에서 (탈북단체를)탄압하지 말라는 우회적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그는 “대한민국 국격을 떨어뜨리고 한미동맹을 약화시키는 탈북단체 탄압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10일 대북전단 살포 탈북단체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으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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