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7일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일 동구 금강로 소재 우사에 유문등(모기 유인등)을 설치해 채집한 모기 중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
이는 지난해 6월 20일 첫 채집 된 것과 비교하면 빠른 것이며 전국적으로는 지난 3월 24일 제주, 전남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첫 채집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일본뇌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이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 중 극히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되며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품이 넓은 긴 옷을 착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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