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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서 8개월동안 라임 공유킥보드 150만건 달렸다
지난달 이용량, 코로나19 확산 본격 시점보다 30% 증가
서울 강남 직장인, 부산 여행객 ‘발’ 됐다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공유 킥보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라임(Lime)이 국내 진출 8개월만에 누적 주행 150만건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국내 진출 이후 이달 초까지의 라임코리아의 누적 주행 실적을 보면 서비스 이용량은 코로나19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했다. 국내 진출 초기인 지난해 10월에는 12만3000건이었던 주행 횟수가 지난달에는 24만6000건까지 2배 가량 증가했다. 주행 실적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꾸준히 월간 평균 20만건 이상의 증가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달 라임의 공유킥보드 이용량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됐던 지난 2월보다 30% 늘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대한 불안감이 번지면서 근거리 출·퇴근시 공유 킥보드를 이용하려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과 부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라임의 데이터를 보면, 서울에서는 강남 오피스 권역에서 직장인들의 이동수단으로 많이 이용됐다. 강남의 신논현역, 강남역, 잠실새내역 등에서 출근 시간대(오전 8~9시)와 퇴근 시간대(오후 5~7시)에 이용이 가장 활발했다. 부산에서는 여행객들이 라임 공유 킥보드를 많이 사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운대구와 광안리 해수욕장이 있는 수영구에서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라임은 사용자들이 8개월간 공유 킥보드로 총 43만7000km를 주행한 점을 감안하면, 5만ℓ의 휘발유 사용을 대체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추산치도 밝혔다. 이는 총 117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한 효과라는게 라임 측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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