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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미관 해친다” 여론에…광주 백운고가도로 철거
광주백운고가차도 전경.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지난 1989년 11월 개통된 이래 광주 백운동에서 주월동까지 연결됐던 도로 위 백운고가차도가 해체 작업에 돌입했다.

광주광역시는 4일 오후 이용섭 시장과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윤영덕·이병훈 국회의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김병내 남구청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운고가차도 철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아듀, 백운고가! 새로운 길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백운고가차도 위에서 개최돼 시민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백운고가의 마지막 모습을 함께 했다.

시민들은 새로운 길을 염원하는 문재평 서예가의 ‘새길을 열다’라는 글을 따라 걸으면서 안전한 철거와 새로운 길을 위한 기대로 장미꽃잎을 뿌리는 퍼포먼스와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는 시간을 가졌다.

고가차도가 철거되고 계획대로 도시철도2호선과 지하차도가 건설되면 그동안 불편했던 교통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교통안전과 도심미관을 저해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섭 시장은 “백운고가는 광주의 사통팔달로 연결되는 다리 역할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도시미관을 해치고 주변 상권 성장을 가로막는다는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다”며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으로 고가를 철거하고 지하차도 등 교통 인프라와 시스템을 완전히 바꾸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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