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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생충, 대종상영화제서 ‘최우수작품상’ 등 5개 부문 수상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개최

[헤럴드경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3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기생충’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시나리오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관객 없이 열린 시상식에는 봉준호 감독 외에도 주요 수상자들이 불참했다.

제작사인 바른손 E&A의 곽신애 대표는 봉준호 감독을 대신해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아까는 짐작으로 수상 소감을 했는데 대부분은 맞혔다”며 “힘든 시기에도 계속되는 대종상을 받아 영광”이라고 말했다.

곽 대표는 감독상도 대리 수상하면서 “봉준호 감독이 8개월 동안 전 세계를 돌며 홍보 활동을 했고, 2월에 일정을 마치며 장기 휴가에 들어가 대외 활동을 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봉 감독이 ‘함께 해 준 배우, 스태프, 바른손과 CJ에 감사한다’고 했을 것 같다. 뜨거운 지지와 사랑을 보내주신 관객분들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주연상은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와 ‘백두산’의 이병헌에게 돌아갔다. 정유미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 김도영 감독은 “정유미 씨가 촬영 중이어서 이 자리에 오지 못했다”며 “감독으로서 기쁘고 영광스럽다. 김지영의 얼굴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고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병헌은 “‘백두산’이 재난 장르 영화인데 우리가 사는 현실이 그 어떤 재난보다 더 영화 같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시상식장이 낯설지 않은 편인데 오늘은 유난히 낯설고 어색하다고 말했다.

조연상은 ‘기생충’의 이정은과 ‘극한직업’의 진선규가, 신인상은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과 ‘유열의 음악앨범’의 정해인이 받았다. 공로상은 대종상영화제에서 세 차례 남우주연상을 받은 원로 배우 신영균에게 돌아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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