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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쇼크 수주절벽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기로 6월 가동중단
코로나영향 수익성 악화에 수주 부족
장기화시 노조와 추후 중단여부 논의

[헤럴드경제 = 이정환 기자]현대제철이 수익성 악화와 수주 부족으로 전기로 중단 카드를 꺼냈다.

2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6월부로 당진제철소의 전기로 열연공장(박판열연)의 가동을 중단했다. 2005년 5월 박판 열연의 상업생산을 개시한 지 꼬박 15년 만이다.

현대제철 측은 "원가부담과 현재 수주상황을 고려, 일시적인 가동중단에 들어갔다"며 "수주 부족으로 전기로 열연 생산을 줄이는 것으로 시장에 대응했지만, 6월 수주는 더 어려워지면서 일시 가동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6월 이후에도 수주가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가동중단이 장기화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현대제철 측은 이후 가동중단과 관련 노조와의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의 박판 열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수주 물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6월 수주 물량은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30%의 감산이 실시돼 왔다.

현대제철의 전체 생산능력은 연산 2400만톤(t) 규모로 당진제철소의 전기로는 연산 100만 톤 규모를 생산하고 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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