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친구의 결혼식에 깜짝 등장해 축가를 불러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상에서는 지난달 31일 임영웅이 부산의 한 결혼식장에 깜짝 등장한 영상과 사진이 퍼지고 있다.
이날 파란색 체크재킷에 청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모습을 비춘 임영웅은 무대에 올라 '이젠 나만 믿어요'를 부르며 신랑, 신부를 향해 인사했다.
임영웅은 "동은(친구 이름)아 결혼 너무 축하한다"며 "제가 사실 콘서트 때문에 못 온다고 했는데, 코로나로 안 좋은 시기라 콘서트가 밀리는 바람에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동은이한테 비밀로 하고 몰래 왔다. 제가 방송에서 잘 울었지만 그래도 울보는 아닌데 얘가 자꾸 우는 바람에 같이 울었다. 얘가 이렇게 울 줄 몰랐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울 뻔해서 노래를 제대로 못 불렀으니 신나는 노래를 하겠다. 하나 더 해도 되겠냐"며 다음 곡으로 설운도의 트로트 댄스곡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선곡해 불렀다.
특히 임영웅은 이날 노래에 맞춰 춤까지 선보여 결혼식 열기를 뜨겁게 했다고 하객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