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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학교 ‘607곳’, 오늘 등교 수업 못했다…수도권 학교가 ‘603곳’
‘3차 등교’ 앞두고 1, 2일 학원 특별점검
함께 제주도로 단체 여행을 다녀온 교회 목사인 A씨 가족 7명 중 초등학생을 포함한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31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양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해당 학생과 접촉한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고등학교 2학년 이하 학생들의 2차 등교 수업이 시작된 지 나흘째인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에서 607곳의 학교가 등교 수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했다. 특히 수도권 학교가 전체의 99% 넘는 603곳을 차지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를 중지하거나 연기한 유·초·중·고·특수학교는 서울·부산·인천·경기·경북 등 5개 시·도에서 모두 607곳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2만902개 유치원 및 초·중·고교 가운데 2.9%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에서 등교를 중단한 학교가 251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 부평구(153개교)와 서울(102개교)이 그 뒤를 이었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267곳 ▷초등학교 182곳 ▷중학교 84곳 ▷고등학교 67곳 ▷특수학교 7곳 등이다.

등교수업을 연기하거나 중단한 학교는 고2·중3·초1~2·유치원생의 등교 첫날이던 27일(오후 1시30분 기준) 561곳에서 28일 838곳까지 늘었다가 29일 830곳에 이어 이날 607곳으로 감소했다.

경북 구미와 상주에서는 각각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240명, 28명이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구미는 181개 학교, 상주는 4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재개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학원을 통한 학생 감염사례가 늘고 학원강사의 확진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학원에 대한 방역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시도교육청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14일까지 학원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오는 3일 고1, 중2, 초3~4학년의 제3차 등교 개시를 앞두고 1, 2일 이틀간 교육부 차관과 모든 실·국장이 수도권 학원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교육부는 등원이 부득이한 경우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을 학원 측에 요청했다. 교육당국은 학원이 이용자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고 방역 수칙을 어겨 감염 확산을 초래한 경우에는 처벌할 계획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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