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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흑인사망 항의시위 격화…명품매장 약탈도 이어져

  • 대형마트 체인 175개 매장 잠정폐쇄
  • 기사입력 2020-05-3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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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사망사건으로 미국 내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명품 매장과 쇼핑센터 등에서 약탈이 속출하고 있다고 미 CBS방송 등이 전했다. 경찰 폭력을 규탄하는 내용으로 시작된 시위가 일부에서 상점 약탈로 비화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미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진 시위에 수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매장에 침입해 기물을 파손하고 물품을 훔쳐 가는 행위가 포착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30일(현지시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가혹행위로 사망한 사건에 분노한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페어팩스 지역에 있는 그로브 쇼핑센터의 점포들이 약탈을 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의 쇼핑 거리인 ‘로데오 드라이브’에서는 명품 브랜드인 알렉산더 매퀸 매장의 유리문이 깨지고 핸드백 등의 물품이 도난당했다. 인근 구찌 매장 유리창도 깨졌다. 근처 쇼핑센터인 ‘그로브’ 내 노드스트롬 백화점과 애플 매장 등에서도 무단 침입 흔적이 나왔다.

시카고에서는 미시간 애비뉴의 나이키 매장이 표적이 됐다. 메이시스 백화점에서도 핸드백 등이 도난당했다. 뉴욕 맨해튼의 아디다스 매장, 포틀랜드의 루이뷔통 매장에서도 약탈이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대형마트 체인인 타깃은 미 전역에서 175개 매장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성명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고 “앞으로도 우리 구성원의 안전을 유지하고, 지역 사회의 회복을 돕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지난 25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숨지면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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