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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경찰, 팔레스타인인 1명 사살…“권총 소지 오인”
이스라엘 경찰, “추격 도중 발포” 주장
PLO, “이스라엘 경찰이 범죄 저지른 것”
예루살렘의 구시가지에 걸린 이스라엘 국기 [AFP연합]

[헤럴드경제] 이스라엘 경찰이 30일(현지시간) 예루살렘 구시가지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1명이 경찰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경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 분대가 순찰 중 권총으로 보이는 수상한 물건을 지닌 거동 수상자를 발견해 멈추라고 했지만 이에 따르지 않았다”며 “경찰관들이 추격 도중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남성이 동예루살렘에 사는 팔레스타인 주민이고, 사건 현장 수색 결과 무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채널13 방송은 경찰의 발포 당시 피해자에겐 무기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사에브 에레카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사무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 남성이 이야드 카이리라는 정신적 장애가 있는 32세 팔레스타인인이라면서, 이스라엘 경찰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을 겨냥해 소형 승용차를 돌진하려 했다며 팔레스타인 1명을 사살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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