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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급 제로’ 일론 머스크, 첫 성과급으로 7억달러 받아
[A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공식적인 보수가 '0'(제로)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첫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CNBC방송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8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머스크에 거액 성과급을 첫 지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테슬라로부터 공식적으로 단 한 푼의 보수도 받지 않지만 시가총액을 일정 기간 1000억달러로 유지할 경우 인센티브로 스톡옵션을 받도록 돼 있다.

테슬라 주가는 공장 재가동 직전인 5월 초 머스크가 "주가가 지나치게 높다"고 발언하면서 하루 만에 10%가량 급락하기도 했지만 빠르게 회복하면서 성과급 지급 조건을 충족했다.

성과급으로 머스크가 받는 테슬라 주식 수는 170만주로, 옵션 행사가격은 350.02달러다. 이날 테슬라 종가(805.81달러)를 기준으로 따져보면 약 7억7500만달러의 가치를 가진다.

다만 CNBC는 머스크가 이 옵션을 바로 행사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스톡옵션 부여로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은 18.5%에서 20.8%로 늘게 됐다.

하지만 일부 주주는 이 같은 보상안이 지나치게 많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테슬라 주주인 리처드 토네타는 테슬라 이사회를 상대로 머스크에게 과도한 보상을 한 것은 신탁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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