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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친필 ‘대전현충원’ 현판, 29일 안중근체로 교체
국립 대전현충원에 설치됐던 전두환 전 대통령 친필 현판이 29일 오후 철거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립 대전현충원에 설치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이 29일 ‘안중근체’의 현판으로 교체됐다.

보훈처 관계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현판을 ‘안중근체’의 새 현판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오늘 중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현충원에는 1985년 준공 당시 대통령이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글씨를 받아 제작한 현판과 헌시비가 설치돼 있었다.

새 현판은 지난해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안중근체’로 제작됐다. 안중근체는 안 의사가 자필로 쓴 ‘장부가’의 한글 원본을 토대로 자음과 모음을 발췌해 만들었다.

국가보훈처는 국립묘지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분들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기 위한 장소라는 점을 고려해 교체를 결정했다며, 국립묘지를 대표하는 시설물에 안중근 정신을 담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 전 대통령의 친필 헌시비는 재료 준비 등에 시간이 걸려 오는 7월께 교체될 예정이다. 새 헌시비도 ‘안중근체’로 제작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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